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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트뉴욕] 뉴욕색다른곳 당일치기! 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Historic Park

미국에서/잘놀고

by 달린다달린 2019. 9. 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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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해도 들은 계획이 없었는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자고 있는 나를 아침 7시에 깨우더니 얼른 씻고 나가자고.. 아니 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거야.....ㅠㅠ 결국 정말 졸렸는데 씻고 정신도 못차린채 따라 나섰다.

어디가냐니까 업스테이트뉴욕 간다고. 전에도 레이크조지쪽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쪽 가는길이 좋길래 '음.. 좋아..' 하고 기분좋게 드라이브했다.

첫번째 사진처럼 뉴저지(해리슨에서 출발함)에서 업스테이트 뉴욕으로 올라가는 길은 길이 참 예쁘다. 그냥 드라이브만으로도 힐링! 가다가 고속도로 중간에 보이는 Visitor Center에 그냥 들려봤는데 입구에

NO CELL SERVICE

GPS WI-FI INTERNET

WELCOME TO THE WOODS!

YOU WILL SURVIVE :)

 

라는 문구가.. 뭐야.. 왜 살벌해..

알고보니 Bear Mountain 가는 사람들을 위한 방문센터였다. '저긴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며 바로 나옴.

실제로 비지터센터에 각종 산악용품들도 팔았다. 나는 좀 무서워서 못가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가려는 사람이 많았다. 이름도 베어마운틴인데 진짜 곰나오면 어쩌려고.. 그래도 이런 곳 좋아하는 사람들은 뉴욕시티나 뉴저지에서도 가까우니까 이 곳에 방문해봐도 좋을 듯!

 

 

 

 

 

 

 

늘 생각치도 못한데서 만족을

 

Visitor Center에서 나오고 얼마 안가서 바로 Farmer's Market 표시와 무슨 House Design 이런 표시를 보고 또 홀린듯이 그 길로 빠졌다. 사실 그 길로 빠진 이유는 파머스 마켓이 아니라 집 디자인 뭐시기 때문이었는데, 주차장 바로앞에 마켓이 섰길래 그냥 구경하자~ 하고 갔다가 신나버림.

보통 파머스 마켓이 정말 야채만 있고 볼게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 마켓은 볼거리도, 살 것도, 먹을것도 많았다. 구경 신나게 하고 메이플시럽이 너무 괜찮길래 하나 사고(팬케익과 와플 광팬임), 그 자리에서 먹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샀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맛이 굳굳!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음..

그렇게 파머스마켓 구경을 마치고, 하우스 어쩌고 거기로 갔는데 무슨 집이랑 정원이 있는데 옛날 유명 디자이너가 유럽과 영국식의 엔틱스타일로 집을 지었다고.. 티켓($12)을 끊어서 들어가라는데 안내표지판에 있는 사진을 보니 그 정도로 가고싶은 생각은 안들어서 패스. 그래도 파머스마켓이 만족스러웠어서 기분이 한껏 들떴었다.

 

 

 

 

 

 

 

 

자, 여기가 오늘 포스팅의 핵심!

WALKWAY OVER THE HUDSON!

 

허드슨강을 건널 수 있는 긴- 다리가 있어서 내가 출발한 쪽 말고 건너편에서 출발 할 수도 있는데 내가 출발한 쪽은 Washington Street Entrance 였다. 근처에 주차할 곳 있어서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출발!

 

 

 

 

다리 입구에 이런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나중에 왕복 다녀온 후 이 쪽 계단으로 내려갔었는데 내려가서도 표지판들이 잘 되어 있어서 다니기 편했다.

 

 

 

 

다리 입구에서 본 풍경.

자, 이제 저기 강을 다 건너갔다 와야한다.

각오하고.. 걷기 스타뚜!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다리를 건너면 된다.

파크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니 자전거 타고 가도 된다.

나는 자전거 탈 수는 있으나 무서우니까 뚜벅이 모드로!

 

 

 

 

걸을 때 오른쪽에 보이는 풍경!

강에 가까이 오니 강이 꽤 넓다..

그 뜻은..?

많이 걸어야 한다.. 헙.....+_+

 

 

 

 

걸을 때 왼쪽에 보이는 풍경! 집에 갈 때 차로 저 다리를 건너서 갔다.

이 밑에 Children's Museum도 있다.

우린 안가봤지만 아이들과 오는 가족들도 많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은 여행장소이다.

 

 

 

 

 

걷다보면 이렇게 브릿지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판도 해놓음!

 

 

 

 

성조기와 함께도 찍어보고.

 

 

 

 

늘 여행다니면 사는 기념품! ($3)

열심히 모으는 중인데 나중에 얼마나 모일지..

 

 

상쾌한 산책

 

다 걸어보니 편도 30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중간중간 사진찍고 쉬면서 왕복으로 걸었으니 1시간 조금 넘게 걸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거뜬하다.(아이폰 만보기에 9천보 조금 넘게 찍혀있었음.) 오늘은 낮에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강이 있어서 강바람 덕분에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고, 다리 초입에 물도 팔고, 먹을 것들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그러니까 필요하면 사서 먹으면서 즐기면서 걸을 수 있다. 주말에 복잡한 뉴욕의 시티를 벗어나 근교로 바람쐬러 가고 싶을때 오면 딱! 좋을 장소다. 멀지도 않고(뉴저지 해리슨에서 2시간 이내), 오는 길 자동차 도로도 너무 이쁘고, 도착해서도 허드슨리버를 보면서 걷는것도 좋고! (토탈 13,151보 걸은하루)

 

 


 

워크웨이 오버 더 허드슨 스테이트 히스토릭 파크 사이트

https://walkway.org/

 


 

 

 

 

 

 

많이 걷고 마시면 맥주 한 잔, 취할 수 있다.

 

출발했던 곳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딱 내려가면 보이는 피잣집이 하나 있다. 그 쪽에서 조금만 걸으면 Little Italy가 있는데 지도 슬쩍보니 리틀이탈리에 가도 가게가 많거나 한 것 같지가 않아서 그냥 여기에서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실내자리도 괜찮아 보였는데 오늘 날씨 좋아서 바깥에 앉겠다고 해서 바깥자리로 안내받고, 요즘은 피맥이 대세지! 피자 먹을거니까 맥주도 한잔씩 시켰다. 피자는

요걸로 시켰는데 맛은.. 대성공!!!!!!!

칠리허니가 뭐야? 칠리도 알고, 허니도 아는데 칠리허니는 뭐지? 하고 시켰는데 아직도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피자에 달달하게 뭐가 묻어있는데 엄청 맛있었다. 피자가 크지는 않은데 맛이 엄청 좋다. 도우도 맛있어서 끝에 빵 안남기고 싹 다 먹음! 여기 간다면 이 피잣집 추천이요! 근데 먹는 양이 좀 많으면 둘이서 파스타 하나 정도 더 시켜도 될 듯.

맥주있어서 배 금방찰 줄 알고 피자만 한판 시켰는데 다먹고도 배가 별로 안불렀다.(저 밥통이 큰 편입니다.)

그런데 고작 맥주 한잔 마시고 둘 다 알딸딸.. 우리 둘 다 술이 약하지가 않은데.. 많이 걷고 마셨더니 그런가부다.

오늘의 데이트 코스 100% 맘에 들었다! 박수! 짝짝짝!

 

 


 

 

 Lolita's Pizza 사이트

 https://www.lolitaspiz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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