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추천] 향기가 강력한 Bath & Body Works 3-Wick Candles 배쓰앤바디웍스 향기나는캔들, 향초

 

 

 

 

 

 

 

나는 향기에 약간 예민해서 집에서 나는 향기, 옷에서 나는 향기 등 신경을 좀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런데 미국에와서 온갖 방향제나 디퓨저를 써봤는데 이상하게 다들 효과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한동안 우리집은 디퓨저 2개(나무심지 엄청 꽂아져있음)나 있음에도 무향집이었는데 갑자기 쇼핑몰에서 Bath and Body Works 를 지나가다가 향기를 맡고, 캔들을 한번 써볼까..? 싶어졌다.

선물받은 향초가 두 개 있는데 두개를 동시에 켜도 향이 안나서 안쓰기도 했고, 약간 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안썼었는데, 초대받아 간 집들 마다 향초를 켜두길래 나도 그냥 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홀린듯 배쓰앤바디웍스에 들어갔고.. 우연히 들어갔는데 3개사면 $10 할인이라고.. 나는 이 할인도 정확히 어떻게 적용되는지 몰랐는데 일단 할인이라니까, 그리고 우리집에 놓을 곳도 3군데니까 3개를 골라봤다.

 

 

좋은 향

 

좋은향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좋은향 찾기가 힘들었다. 미국에 살면 약간 다른 취향을 느낄 때가 있다. 예를들면 여기는 펌킨스파이시맛이 가을만 되면 여기저기에 나오는데 영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선 인기가 많음. 그거와 같은 맥락으로 가을이라고 펌킨향 향초도 나오고 그랬는데 윽. 내 취향 아님.

그리고 좋은 향기들 중에 향이 잘 안나는 애들있어서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니 금방 3개를 고를 수 있었다.

내가 고른 향은 FLANNEL, CHAMPAGNE TOAST, WHITE GARDENIA 이렇게 세 가지.

로즈향을 너무 사고 싶었는데 뭔가 향이 적게 나서 또 향이 안날까봐 걱정되어서 일단 제외시켰다.

 

FLANNEL 향은 약간 남자향수같은 느낌인데, 따뜻한 느낌의 향이 나고, 막상 불을 켜니 그냥 코대고 맡는 향 (향이 좀 쎄다) 보다 더 은은하니 향이 더 좋았다. 고급진 그런 느낌의 향이라서 얘를 거실에 뒀다.

 

CHAMPAGNE TOAST 향은 여성스러운 향이고 이 역시 따뜻한 느낌의 향인데 뭔가 사랑스러운 그런 느낌이라서 얘는 방으로 배정해줬다.

 

WHITE GARDENIA 향은 쿨향이다. 원래 코로 맡았을땐 FLANNEL이 향이 제일 강한 것 같아서 걔를 화장실에 두고, 얘를 거실에 뒀었는데 막상 초를 켜보니 얘도 향이 꽤 강하고 쿨향이라 얘를 화장실로 옮겼다.

 

 

 

향 선택은 탁월했던 거 같다. 셋 다 맘에 든다.

 

 

 

 

그 강력함

 

그리고 향의 강력함도 맘에 든다. 심이 3개 짜리인데 산 당일날, 시험해보고자 이 세개의 캔들을 각 방마다 다 켰다. 심지도 세 개 다. 향이 얼마나 강력한지, 켠지 채 몇분도 되지 않아서 향이 머리를 아프게 할 정도였다. 순식간에 향이 퍼지고, 향이 꽤 오래 남아있어서 좋았다. 자주 켤 필요없을 듯 하다. 그리고 켤때도 심지 한 두개만 켜도 충분.

그리고 이 초들을 뚜껑을 열어놓기만해도 향이 솔솔 난다. 고체 방향제같은 역할을 한달까..? 이제 우리집에 딱 들어오면 좋은향이 난다. 앞으로 꾸준히 이용할 거 같은 필수템! 배스앤바디웍스 캔들도 강추고, 내가 고른향도 강추! 다음엔 로즈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아, 나는 3개사면 총 금액에서 $10불 할인인줄 알았는데 각 캔들마다 $10차감! 개이득!

언제까지 이 프로모션이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배스앤바디웍스는 할인을 많이 하니까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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