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번에 차를 바꾸면서 친구한테 부탁 할 일이 있어서 그 일처리를 하는 중에 우리가 그 친구네 동네로 가야했는데 좀 멀어서 그 친구랑 중간에서 만날 수는 없냐고 칭얼댔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동네가 지금 시끌벅적해서 트래픽이 걱정이라며 우리보고 와서 같이 좀 놀다가 일처리하자고 해서 그냥 어쩔 수 없으니 영문모르고 친구네로 갔다. 친구가 알려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친구가 좀 기다리라해서 그냥 뭔가 번화가 일 것 같은 길로 걸어갔는데!
이렇게 뭔가 플리마켓 같은게.. 그냥 작은 플리마켓인 줄 알았는데 걸으면 걸을수록 규모가 장난 아니었다.
스트릿페어 인싸메뉴
일단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다 이걸 사먹길래 뭔가 궁금해서 우리도 사먹어봤다.
Funnel Cakes라고 부르는데 그냥 튀김에 저 하얀 달달한 가루를 뿌려주는거..
근데 맛있어.. 별거아닌데 역시 튀김은 뭐든 옳아...
옷에 흰 가루 묻혀가면서 순삭!
사실 배가 고프거나 뭘 사먹으려던 생각이 없었는데 바로 옆 가게에 파는 꼬치도 맛있어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사먹길래 또 뭔가.. 하고 보다가. 구매.
Kebob인데 치킨, 비프 있다해서 남편이 뭐먹을래? 물어보는데 바로 앞에서 구매하던 아저씨가 여기 비프가 끝내준다해서 우리도 비프하나 사서 쉐어했는데. 이것은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
1인 1꼬치를 했어야했다.
너무 맛있었는데 하나만 사서 너무 아쉬웠지만 이제 친구 만나러 가야 할 시간...
드디어 친구와 만났는데 이 친구는 이 동네에서 쭈욱 살아왔다. 그래서 친구가 한때 열일했던 바에 가서 맥주 한 잔씩 들고 바 뒤로 나와서 밖에서 맥주즐기기! Allagash라는 맥주를 맛보라고 추천해줘서 처음 마셔봤는데 깔끔한 맛이라 완전 좋았다. 오렌지까지 콕!>.<
Street Fair
일반 플리마켓보단 규모가 훨씬 큰거 같은데 스트릿페어가 정확히 뭔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렇게 일년에 한 번 동네의 큰 행사로, 동네의 상점들이 다 협력하여 길거리 행사를 하는 것 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동네 사람들이 다 즐기고, 상가들도 살리고 뭐 그런 취지라고. 여기는 12시부터 5시까지 행사를 하는데 행사가 끝나면 7시 이전에 완전 티도 안나게 정리, 청소까지 싹! 한다고 한다.
나중에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서 한 동네에서 오래 살게되면 이웃주민들도 잘 사귀고 이런 동네행사도 주민들과 함께 즐기면 넘 좋을 것 같다.
[뉴욕갤러리] 뉴욕에서 할만한 것! David Zwirner 갤러리 구경! (4) | 2020.03.16 |
---|---|
[할로윈즐기기] 저렴하게 할로윈 분위기 내기! (5) | 2019.10.20 |
[뉴욕뮤지엄] 여긴 꼭 가봐야지! Metropolitan Museum of Art! 뉴욕 메트로폴리탄! (10) | 2019.09.28 |
[뉴저지팜] 가을엔 팜마켓, 팜 액티비티를 즐겨야죠! 최고의 농장! ALSTEDE FARMS! (10) | 2019.09.19 |
[업스테이트뉴욕] 뉴욕색다른곳 당일치기! 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Historic Park (0)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