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다운타운카페] WTC근처에 있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 'Aroma Espresso Bar'
꽃 그리고 커피와 마들렌 몇일 전, 내가 꽁한일이 있었다. 오전에 뭐가 맘에 안들어서 꽁-하게 있었고 남편은 어쩔 수 없이 꽁한 나를 달래지 못한채 급히 출근을 했다. 혼자 하루를 또 보내다보면 그런 감정이야 또 사라지는데 여자들은(나만 그러는걸수도) 참 이상하지. 꼭 기분 괜찮아졌는데 다시 그 사람을 만나면 아직도 꽁한척 연기를 한다. 그런데 그날 오후, 남편이 퇴근하고 왔는데 손에 뭔가가 있네? 보고도 모른척 앉아있었더니 그릇에 마들렌을 꺼내놓고 꽃까지 셋팅해놓고는 날 부른다. 배가 고파서 못이기는 척 앞에 가서 앉았는데 피식- 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꽃은 대체 어디서 난거야..ㅋㅋㅋ 앉아서 마들렌 한입 베어물고 커피를 집어들었는데 얼음이 갈린 프라푸치노같은 그런 커피였다. 커피를 한모금 쭉 빨았는..
미국에서/잘먹고
2019. 8. 27.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