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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스펙션 / Home Inspection

달린다달린 2021. 6. 9. 08:28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도 이런걸 하나..? 안하는 것 같은데.. 내가 몰랐던건지..

새 아파트로 입주 할 때 하자점검을 받고 하자보수를 받은적은 있는데 집을 살 때 마다 이 과정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엄청나게 오래 된 집들이 많아서 인지 집을 살 때 거의 필수적으로 인스펙션을 하고 문제가 있을 시 셀러가 고쳐준다. 지금같은 경우엔 초셀러마켓이라 대부분이 인스펙션 웨이버를 내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고치는 실정.... 우리는 큰 문제가 아닌 문제들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오퍼 넣을 때 제시 했었는데 우리가 인스펙션 했을 때 다행히! 정말 자잘한 문제들만 발견되었다.

 

 

인스펙션 업체는 구글링해서 그냥 내가 가는 타운에 있는 업체로 골랐다. 내가 막 궁금해 하니까 하나하나 왜 이게 문제인지 이런건 어떻게 나중에 대처하면 좋은지 설명해줘서 좋았다. 인스펙션은 약 1시간 조금 넘게 했고, 리포트는 이틀 뒤에 받았다. 큰 문제는 하나도 없지만 자잘자잘하게 (플러그하나 전기 안들어오는거 같은..) 좀 있었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가서 리포트는 막 거의 100페이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셀러가 리포트받고 지레 겁먹고 연락했길래 우리가 다 알아서 하기로 했고, 그럴거니까 걱정말라고 해줬다.

 

 

셀러마켓인 지금, 인스펙션 웨이버를 넣겠다..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지붕이나 구조물에 관한 문제가 발견되면 큰 돈이 깨지기 때문에 집을 보러갈때 지붕은 언제 교체되었는지, HVAC은 언제 교체되었는지, 집에 금이 간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지붕과 HVAC이 1년 전에 다 교체된 사실을 알았어서 인스펙션 웨이버를 걱정없이 넣었었다. 

 


 

** 번외이야기 <우리는 럭키커플!!>

 

우리가 인스펙션에서 나온 문제들은 다 알아서 하기로 하고 클로징을 빨리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둥! 중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 문제는 바로! 셀러측에서 타운인스펙션을 했는데 (이게 있는줄도 몰랐음) 우리의 인스펙션과 같은 문제점들이 발견되어서 이걸 시정하지 않으면 집을 못판다는... Fail이 떴다. 처음에 Fail이 떠서 놀랐는데 생각해보니.. 셀러가 집을 팔려면 저걸 해서 타운에 재검사를 받아서 통과를 해야하는....

 

 

결국 우리가 인스펙션 웨이버를 넣어서 우리가 고치기로 했지만 이 것 때문에 결국은 셀러가 고치게 된.... 당장 안고쳐도 될 정도의 자잘 한 거 였는데도 타운이 참으로 빡빡하구나.. 를 느꼈다 (우리가 팔때도 고생하겠지...). 셀러말로는 자기가 이 집을 살땐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타운 규정들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은 셀러가 다 고치고 타운 허락이 떨어졌다는.. 그래서 클로징 날짜는 미뤄졌지만 그래도.. 집이 심지어 자잘한 문제도 없단 뜻이니 기분좋게 집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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