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것저것 사면서 집을 꽉차게 하고 싶지 않지만 아기가 있으면 불가피하게 자꾸만 늘어나는 아기템들..
아기가 앉기 시작하면 종종 뒤로 넘어가서 머리를 쿵- 하기 때문에 머리를 보호해야 했고 아기와 매번 붙어있을수 없기에 결국 나도 아기매트를 알아보았다.
매트는 보통 롤매트, 폴더형매트, 퍼즐형매트가 있는데 한국에선 층간소음때문에 폴더형 도톰한 매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그치만 미국에 사는 우리는 집이 싱글하우스라서 층간소음 고민은 안해도 됐기 때문에 폴더형 매트는 비싸기도 하고, 두툼한 매트가 뭔가 벌키하게 느껴져서 제외를 시켰다. (걷기시작하면 오히려 그 높이에 걸려 넘어지는 일들도 종종 있다고..)
퍼즐형매트는 가성비가 좋은데 아기가 조금 격하게 놀면 찍히고 찢어지고 할 것 같아서 제외.
적당한 두께에 유지관리가 쉽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고, 디자인도 러그같이 이쁜 롤매트를 사기로 결심.
그리고 나중에 베이스먼트에 아기 플레이룸을 만들어 줄 생각인데 맨발로 춤추는 아이를 상상하니 롤매트를 거울 앞 댄스공간에 두면 괜찮을 것 같았다.
롤매트로 유명한 베이비케어 제품을 먼저 봤는데 디자인면에서 다른 제품들보다 모던해서 맘에 들었다.
뒹굴러 매트가 더 진짜 러그같은데 가격이 쪼꼼 더 비싸고, 아직 베이스먼트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정하지 않아서 무난무난하고 바닥색과 비슷한 색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베이비케어 매트로 결정!
베이비케어 아기 플레이매트 링크
https://playmatusa.com/
내가 구매한 건 Aztec&Arbor 인데 아주 맘에 든다.
원래는 핑크색 꽃패턴이나 그린색 잎패턴이 이뻐서 눈길이 갔는데 무난무난한거를 사야 나중에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도 좋을 것 같아서 Aztec&Arbor로.
패턴이 있는 쪽은 밝은 베이지 색이라서 화이트오크 마룻바닥인 우리집에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뒷면은 좀 더 어두운 베이지인데 우리 지하는 1층보다 좀 더 어두운 나무바닥이라 지하에서 쓰기에 딱이다.
두 달 동안 사용해보니 더더욱 맘에 든다.
매트가 쫀쫀해서 푹신푹신하지 않은 느낌이라 약간 걱정했는데 애기가 머리 쿵해도 괜찮았고, 내가 중요시 하는 유지관리가 너무 편했다. 나중에 필요하면 같은걸로 하나 더 구매할 예정!
다만 롤매트 단점이라면 보관이 그닥 용이하지가 않다는 점. 그치만 나는 돌돌말아서 넣어 놓을 일이 아직은 없고 아기가 좀 더 커도 베이스먼트에 놓고 계속 쓸 예정이라 상관 없다.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드는 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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