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갤러리] 뉴욕에서 할만한 것! David Zwirner 갤러리 구경!

 

 

 

 

 

 

Tijuanatanjierchandelier, Jason Rhoades 

October 24—December 7, 2019

 

뉴욕에 있어도 웬만한 곳은 다 가봤어서 친구들을 만나도 사실 딱히 할게 없다 .

친구들 만나면 그냥 만나기 편한 케이타운에서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고. 

그러다가 학교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이 갤러리. David Zwirner. 이 갤러리에서는 여러 전시가 열리고, 매 기간마다 각기다른 전시들이 열리는데 내가 알게됐을적엔 일본 유명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Yayoi Kusama (야요이 쿠사마) 의 전시가 있어서 이 갤러리가 더 여기저기 알려졌던거 같다.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mirror room 에서 찍은 사진들을 사람들이 올리면서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게 된건데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들어가는데 막 한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려야한다고.. 암튼 그 인피니티룸에서 찍은 사진들만큼 이 네온사인들과 찍은 사진들도 인스타에 많이 돌아다녔다. 그래서 냅다 친구랑 약속잡고 같이 가기로! 

 

 

 

 

 

 

이 전시장은 정말 예뻤다.  일단 네온사인이 하나만 딱 있어도 실내 분위기가 확 사는데 이렇게 여러 네온사인들로 방을 꾸며놨으니 이쁠 수 밖에.. 

뭔가 막 널부러 놓은거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이 전시를 하기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게 눈에 보인다. 로프로 여기저기 엮은걸 보면 와.. 이걸 어떻게 다 했지..? 싶다.

요즘 캘리그라피가 핫 한데 한글로 캘리그라피를해서 다양한 글씨체로 네온을 만들어 전시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예술혼이 담긴 사진 두 장. 남들이 보는 시선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는게 재밌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들은 천장에 달린 네온을 보느라 바빴는데 바닥을 보니 바닥 셋팅도 있었다. 그 중 내가 찾은 재미난 병. 이거 못보고 지나친 사람들 많을 거 같은데 난 저걸 보고 작가의 디테일에 감탄했다는.. 그리고 하얀천 뒤에서도 빛을 내는 네온들.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나 할까..?

 

 

 

 

Yayoi Kusama Exhibition

November 9–December 14, 2019

 

야요이쿠사마 전시는 일본불매운동등 일본에 대한 나의 심기가 굉장히 불편했던 (평생불편할예정이지만) 시기어서 안갈라다가, 공짜니까. 무료로 적의 좋은것들을 내가 배우는건 내 이익이라고 생각이들어서 갔다. 티켓을 사야했다면 절대 안갔을 전시. 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유치함)

 

 

 

너무 유명해서 너무 자주 보던 것들이라 실제로 봤을때 그냥 음.... 싶었다.

 

 

 

오히려 건물을 올려다보니 보이는 반복적 패턴이 엄청 아름답다고 느꼈다. 나 좀 이상한가..?

 

 

 

 

이것도 야요이 쿠사마의 전시에서 본건데, 맨날 사진으로 땡땡이랑 호박만 보다가 이런걸 보니 또 재밌긴 했다. 뭔가 단순한데 뭔가 되게 재밌다. 왜, 어떻게, 어쩌다가 저런건 만들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그녀의 거울을 이용한 인피니티. 예쁜 인피니티미러룸 말고 이것도 있었는데 참 묘했던게, 거울을 통해 끝없이 보이는걸 우리도 어릴적에 신기해하고 다 알고있고 그랬는데, 이걸 작품으로 만들 생각을 안해봤다는게..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당연한걸 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게 큰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두 전시들은 무료였고, 사진도 맘껏 찍을 수 있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친구랑 할 거 없으면 다른 전시들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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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Zwirner

525 W 19th St, New York, NY 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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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vidzwir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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