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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등산] Delaware Water Gap/ Mt. Tammany 미국에서의 첫 등산!

미국에서/잘놀고

by 달린다달린 2020. 6.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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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첫 등산

 

겁도 많고 아픈걸 너무 싫어해서 코로나를 피해 집에서만 거진 3개월 넘게 있었더니, 동네친구가 그래도 좀 나가서 콧바람 쐬라고 등산을 추천해줬다. 등산에 1도 흥미없는 나지만 이번엔 왜 그 얘기가 솔깃했지? 아마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 내면에선 나가고 싶었는지도. 그리고 남편과 매일 아침 운동을 하기 시작한지 2주가 넘어가서 등산으로 또 살짝 체력을 좀 키울 겸, 남편이랑 데이트겸 이번 주말엔 산에 가볼까? 싶어졌다.

 

 

 

 

 

Delaware Water Gap/ Mt. Tammany

 

사실 친구가 추천해준 곳은 다른 산이었는데 내가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사실 나랑 가보고 싶었던 산이 있다고.. 내가 등산 싫어해서 가자곤 말못하고 혼자 맘에 두고 있었나보다. (착한남편..) 그래서 이번에 그냥 남편이 가고싶었던데로 가자고 했는데 그곳에 바로 델러웨어 워터갭 이라고 하는 곳이다. 등산로가 엄청 여러군데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유명한 곳이 Tammany산에 출발은 Red dot에서 하산은 Blue dot으로 하는 코스가 제일 인기가 많다. Red dot은 가파르지만 가다보면 예쁜 풍경을 만나게 되는 길, Blue dot은 완만하고 물을 살짝 적실만한 곳도 있는 길이라서 보통 이 산행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그래서 Red dot 이 가파르다하여 약간 겁났지만 우리도 이렇게 가보기로 결정!

 

주차장 검색할땐 Kittatinny Point Visitor Center

 

오늘 우리가 주차할 때 해맸는데, 우리가 가는 방향에서 Exit 1 Parking lot으로 가라고 네비게이션에 나오길래 갔더니 잉? Closed?? 황당해서 그대로 직진.. 그냥 길따라 가다보니 산속 작은 길이 나왔는데 경치는 너무 이뻤... 아니지. 정신차려야돼! 

가다가 작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차를 잠시 세웠는데 거기가 바로 다른 등산로 주차장이었다. 그래서 그냥 거기로 갈까 싶어 검색을 살짝 했는데 경치가 그닥 이쁘진 않은 것 같아서 어떻게든 Red dot 입구를 찾기로! 급 폭풍검색을 했더니 Kittatinny Point Visitor Center 주차장으로 가면 약 8분정도 걸어서 Red dot 입구로 갈 수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차를 다시 이동했다. 그 주차장은 우리가 온 반대차선에 있었다는..! 

 

One More Tip!

주차장이 협소하니 일찍가기를 권장!

우리는 주차장에 약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이 약 5-6군데는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하산한 시간 약 11시 30분쯤엔 도로에도 길게 주차한 차들이 늘어서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주차 못하고 빙빙 도는 차들이 많았다. 

 


 

Kittatinny Point Visitor Center

https://goo.gl/maps/3cZPKTYcwq77t3Gu8

 


 

 

 

 

Red dot 표시

 

Morning Sun

 

 

Water Gap View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Red dot으로 등산하는 이유! 바로 어느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뙇! 워터갭 뷰가 잘 보인다! 하지만 그 다음은..?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Red dot

 

가다보면 이런 가파른 길을 보고 약간 헉.. 하긴 하는데 막상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다보면 또 그닥 힘들거나 막 위험하진 않다. 한국산들을 잘 다듬어져 있어서 등산로도 편하고 좋은데 미국산은 완전 야생느낌.. 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등산이 끝나니까 발바닥이랑 발가락이 좀 아프다. 

 

 

 

 

 

Point

 

여기가 바로 뷰포인트! 막 정상같은 느낌은 아닌데 여기가 결국은 목적지인.. 이제 여기서는 Blue dot길도 보인다.

뭔가 굉장히 아찔해보이는데 사람들은 잘도 내려간다.. 사실 여기 말고 더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대단한사람들..

 

 

 

내가 앉은 이 바위가 최고의 포토존인데 남편은 사진을 참 못찍는구나..^^ 그래도 목적지에서 워터갭과 함께인 내 사진!

 

 

 

 

 

 

완만한 Blue dot

 

이렇게 Blue dot표시를 찾아서 내려가면 되는데 역시나 돌이 많아서 은근 풍경보며 가긴 힘든.. 의외로 목이 아팠을 정도.. 하도 땅 잘보고 다니느라. 그래도 완만해서 내려가기 좋았다.

 

 

 

가끔가다 나오는 돌없는 길에서 풍경즐기기~

 

 

 

어느정도 많이 내려오면 물소리가 들리더니 이렇게 물놀이 할 만한 곳이 나타난다. 나는 다리가 후덜거려서 안내려갔지만 젊은 학생들은 저 큰 나무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도 놀고 강아지들도 물에 풍덩풍덩 놀기도 한다. 이렇게 내려가지 않아도 좀만 더 걸어가면 편하게 물을 만날 수 있어서 그곳에서 우리도 손에 물 살짝 묻히고 하산완료!

 

오랜만에 등산했는데도 그렇게 막 힘들지는 않네! 생각했으나 시간이 좀 지나고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님을 느끼고 집에오자마자 씻고 바로 두시간 낮잠을..

그래도 아침일찍 등산하니까 상쾌하고 좋았다. 

 

코로나기간에 등산

 

아쉬운점은 마스크 쓰고 등산시도했는데 진짜 산소부족으로 죽을뻔.. 어떻게든 쓰고 버틸수야 있지만 마스크가 엄청나게 축축해진다는.. 결국 쓰다 벗다 쓰다 벗다하게돼서 코로나 기간엔 안가는게 나을듯.. 나름 사람 없을때간다고 새벽 5시에 인나서 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에.. 얼른 코로나가 종식돼고 이런 일상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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