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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Baby Room/ 아기방꾸미기

우리집/꾸미기

by 달린다달린 2023. 12. 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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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히 태교를 하진 않았다.

내가 즐거우면 그냥 그게 가장 최고의 태교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방 노래를 실컷 부르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그랬다.

그런데 무엇보다 나를 행복하게 했던건 아기방을 꾸밀때였다.

 

이 집으로 이사하고 천천히 하나하나 고치고 늘리고 있는데 아기방은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어느정도 완성도 있게 해놓고 싶었다. 

아기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뭐 하나라도 없으면 불안할거 같은...

그래서 일단 필요한 아이템들을 다 정리해서 주문하고, 방을 간단하게 이쁘게 할 수 있는건 포컬포인트 벽을 꾸미는 것이라서 한쪽벽을 꾸미기로 했다. 

 

우리집 아기방 벽지 (낮/ 밤)

 

 

미국집은 한국과 같은 벽지를 쓰지 않고 대부분 페인트를 한다. 그래서 벽을 어떻게 꾸며볼까.. 하다가 임신한 상태라 힘들지 않게 꾸미고 싶어서 Self Adhesive로 Peel & Stick Wall Decal 을 알아봤다.

미국에는 한국의 아이디어스와 비슷한 Etsy가 있다. 그곳에 예쁜 월데칼이 많아서 구경하다가  Scalloped가 마음에 드는데 그것만 하기엔 뭔가 허전한거 같아서 데이지 꽃 데칼까지 추가해서 주문했다.

Etsy는 다 좋은데 몇몇 아이템들은 엄청 늦게 온다. 

오래 기다린 후 스켈롭데칼을 받았는데 내가 주문한 컬러가 아니네...?

곧바로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미안하다며 리턴 안해도 되고 얼른 다시 보내주겠다고 해서 결국 거의 한달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렇게 오래 기다린 끝에 드디어 남편과 함께 벽에 붙였다.

아, 이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게 뭐라고 이걸 해놓고 너무너무 신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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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 앞에 서서 본 베이비룸

 

한쪽벽을 이쁘게 꾸며놨더니 다른 벽들이 좀 너무 허전한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또 꾸미기 시작하면 너무 조잡스러워 보일 수 있어서 방에도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상상도 해보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문열면 바로 보이는 벽면도 살짝 꾸미기로 마음먹었다.

대신 컬러를 빼기로 생각해서 벽색과 같은 화이트 아이템들을 하기로.

뭘로 꾸미지? 하다가 기저귀 갈이대가 있을곳이라서 옷을 걸 수 있는게 있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찾아보다가 구름이 마음에 들어서 구름모양으로 옷을 걸 수 있는 것과 구름모양거울까지 주문했다.

거울은 사실 하얀색을 못찾아서 우드색을 사서 화이트로 페인트칠을 했다.

벽에 달기 직전까지도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달았는데 과하지 않고, 허전함을 없애줘서 딱 맘에 들었다.

방을 지나다닐때마다 보이는데 귀욤귀욤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기방 내부

 

아기방에 필수템은 아기 크립과 기저귀갈이대, 리클라이너, 그리고 커튼.

그런데 지금 아기가 태어나고 사용해보니 리클라이너보다 데이베드가 있었으면 내 몸이 조금 더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다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게 흠이지만. 

그리고 정말 하길 잘했다 하는건 커튼.

우리집엔 이미 설치한 블라인드가 있지만 아기들도 잘때는 빛을 차단해주는게 좋다고 하기도 하고 미국집은 창으로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바람을 차단할겸 커튼도 설치를 했는데 아기 수면교육할때도 좋고, 바람차단도 되어서 좋다. 포근한 느낌은 덤.

아, 그리고 사실 내가 이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우드네임사인이다. 

아기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있어서 공개를 할 수는 없지만 꾸며놓은 포컬포인트 벽에 아기이름을 우드사인으로 만들어서 붙여놓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쁘고 마음에 든다.

 

애기가 토들러가 되면 방을 또 한차례 바꾸고 싶을거 같긴한데 아직까진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집에서 가장 예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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