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 외부모습과 첫인상
허드슨야드에 이 베슬이 공사가 될 때 부터 굉장한 이슈였어서 완공되면 가야지 가야지 했다가 다녀온 사람들의 실망후기를 보고 막 시간내서 굳이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줄어들었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날씨 좋다고 뉴욕 나가자고 했던 그 주말, 이 곳에 가보기로 했다.
엄청 커서 한눈에 딱 보일 줄 알았는데 그 근처에 가서도 처음에 이 건축물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멀리서 발견하고 이 앞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작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예뻤다. 이 건축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다녀왔는데 실망이라는 사람들도 꽤 많다. '별거아니네~' 하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 눈엔 너무 신기하고 예뻤다.
원래 내가 좀 반복적인 패턴과 직각적인 깔끔라인을 좋아해서 이 모형 자체가 내 눈엔 예뻤고, 컬러가 사진들로 봤던것보다 실제 눈으로 보니까 더 예뻤다. 구리빛색인데 뭔가 고급져보이는 구리색.
컬러나 딱봤을때 재질적으로 엄청 싼티날줄 알았는데 노노. 생각보다 고급져보이고 빛나서 예뻤다.
Vessel
베슬의 맨해튼의 허드슨야드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 건축이 된 건축물이고 영국건축가 Thomas Heatherwick에 의해 2017년 4월에 시작해서 2019년 3월 15일에 완공! 154개의 인터커넥팅에 약 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랜딩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렇게 또 하나의 맨해튼 랜드마크가 탄생!
베슬 입장 시, 티켓필요!
나랑 남편은 엄청난 계획파, 검색파가 아니라 그냥 정보없이도 무작정 잘 간다. 이 곳도 그냥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건물 근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람들이 많고, 우왕좌왕한다. 그래서 슬쩍보니 사람들이 입장할때 폰으로 뭘 보여주면서 들어가길래 뭘 해야되는구나 싶어서 또 둘러보니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이 있었다. 위 사진의 까만 기둥 앞뒤로 사람들이 줄서있었다. 나도 일단 뭔진 모르겠지만 줄을 섰다.
기둥옆에 이런게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기둥에 화면이 있는데 그 곳에 QR코드가 있길래 카메라를 켜서 QR코드를 찍으니 사이트가 떴다.
이렇게 타임슬랏이 뜨면 선택해서 인원수도 넣고 카트에 넣고 진행하면 끝! 무료다. 입장시 이렇게 티켓 끊은걸 보여주면 입장가능! 인원이 너무 많아서 제한하기 위함인지, 옆 쇼핑몰을 위한 상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한 3시간 정도는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었어서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에 들어갔다.
꽤 볼만한 쇼핑몰
이렇게 생긴 건물이 쇼핑몰인데 베슬 바로 옆에 있다.
안에 들어가니 뭔가 있어보이는 쇼핑몰..
쇼핑하다가 이런게 있길래 나도 좀 그려봤다. 쇼핑몰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있을거 거의 다 있고, 처음보는 스토어들도 꽤 있었고, 예쁜 카페도 안에 많다. 이 곳에서 그냥그냥 놀다보니 3시간 그냥 지나감..
베슬 내부와 안에서보는 뉴욕풍경
베슬안에서 하늘을 보면 이런느낌!
뭔가 사람들도 작게작게 보이는게 실제 사진이 아니라 인테리어디자인 랜더링한거 같다.
베슬안에서 내다 본 바깥!
여기도 안에서 바라 본 바깥! 옆 건물인 호텔의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보소.. 엄청 여유로운게 느껴진다.
나도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저런 비싼 호텔에서 하룻밤만 좀..
내가 좋아하는 구도!
이런 반복패턴이 쭉쭉쭉 보이는게 매력적이다.
외부는 외부대로 간결하니 이쁘고, 내부는 내부대로 신비롭게 이쁘다.
내가 꼽은 베스트 샷!
베슬너머로 보이는 뉴욕 건물들과 하늘!
생각보다 계단을 오르는게 힘들지도 않았고, 볼거리가 많은건 아니지만 어디로 계단을 오르느냐에 따라 보이는 각도, 풍경이 달라서 그게 참 재미있다. 뭐든지 어떻게 보느냐, 어떤 마인드로 보느냐, 어떤걸 찾아내느냐에 따라 보는 관점과 생각을 다르니까~ 내 눈으론 볼게 많았던 베슬-허드슨야드 였다!
Vessel | Hudson Yard 사이트
(줄안서고 여기서 티켓예매가능)
▼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discover/ve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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